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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도 발자취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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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님 


대학 진학하고 영도에 처음 가보셨다고 하셨는데, 첫인상이 어땠나요?”

 

제가 알던 부산과는 또 다른 느낌... 학교에 가면서 처음 방문해봤는데 부산항 대교를 타고 들어가는데 광안대교만큼 큰 대교가 있어서 신기했고 제가 살던 곳과는 또 다르게 정말 한적하고... 도심에 비해서는 뭐가 없는 거 같으면서도 그게 또 매력인... 부산에도 이런 곳이 있는 게 신기했어요.”


영도에 있는 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회고다. 나 역시 부산에서 오래 거주했지만, 영도는 심리적으로든, 실제 거리로든 가깝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오는 길이 험난하기도 했고, 또 영도에 들어온 이후 이동과정이 단순하지만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분명 같은 부산이지만 마냥 친숙하지만은 않았던 영도’. 앞서 소개한 해양대 학생을 비롯한 내 주변 또래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주변의 대부분 사람들이 위 인터뷰와 비슷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영도에 한 발을 디딘 그 순간, 우리는 모두 자연스럽게 영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영도에 빠져들게 된 이후 내가 자주 방문하는 플레이스들이 있다. 영도의 매력을 돋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영도를 둘러보게 하는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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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지도 

 

1) 신기숲 (부산 영도구 와치로 65)

 

영도, 하면 많이 들어봤을 흰여울마을.

영화 <변호인> 촬영지와 여러 카페로 유명세를 타면서 영도에 오면 다들 흰여울마을 카페를 방문하고는 한다. 시원하고 탁 트인 오션 뷰가 매력인 수많은 카페를 뒤로하고 내가 찾은 카페는 봉래산 밑 쪽에 있는 신기숲’. 신기산업 컴퍼니의 브랜드 중 하나인 신기숲은 숲속에 있어 기존에 알던 영도의 카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이른바 포레스트 뷰인 신기숲은 바쁜 도심 속에서 맛있는 디저트와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며 휴식하는 느낌이 들게 해준다. 맑은 날, 흐린 날, 비 오는 날마저도 제각기 매력이 있는 곳으로 조용한 공간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도, 소중한 사람과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화장실의 오션 뷰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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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숲 내부

 

2) 상생라면 2호점 (부산 영도구 와치로 51번길 1-1)

 

해운대에서 일본 특유의 감성으로 (인테리어로?) 핫했던 상생라멘’, 2호점이 영도에 오픈했다. 위에 소개했던 신기숲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묶어서 가기에 좋다. 탁 트인 영도 바다와 부산항대교가 보이며 영도의 골목 길가에 있어 이른바 영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대창라멘과 소유라멘이 유명한 곳으로 독특한 메뉴와 귀여운 플레이팅, 아름다운 뷰까지. 간단하게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3) 청학배수지 전망대 (부산광역시 영도구 와치로 36)

 

카페도 다녀오고 식사도 마쳤다면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걸을 산책코스인 청학배수지 전망대로 이동해보자. 탁 트인 영도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영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 밤 모두 아름다운 이곳은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유명한 전망대인 황령산 전망대와 함께 손에 꼽는다.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고 아름다운 전망도 볼 수 있어 12. 앞서 소개한 곳들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기에 꼭 들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맑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들리는 풀벌레 소리는 부산 도심 한가운데에서는 느끼지 못할 상쾌함을 준다. 자주 접했던 광안리, 해운대 쪽의 전망이 아닌 영도와 부산항 쪽 전망으로 또 다른 느낌의 색다른 부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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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학배수지 전망대

 

같은 부산이라는 소속감은 있지만, 마냥 와닿지는 않아 낯설었던 섬 영도’. 하지만 한 번 방문하면 부산의 도심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 빠져들게 된다. 파면 팔수록(알면 알수록) 새롭고 다채로운 색을 가진 영도. 수많은 역사와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영도는 많은 것을 품고 있는 보석 같은 곳이다. 독자님들도 꼭 이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

김소연

영도의 매력을 이제 맛보게 된 아이
#바다 #파랑색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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