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영도문화도시

영도 여기저기에서 진행 중인 다채로운 문화도시 사업을 소개합니다

영도 예술가의 시선에 담긴 ‘봉래동 2X4시간’

문화재생팀 한예리 크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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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래동 2X4시간 포스터


봉래동 물양장의 곧은 해안선을 가득 메운 선박들, 뙤약볕을 맞는 녹슨 바지선, 골목을 차지한 굵은 쇠사슬과 거대한 닻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도시의 움직임을 묵묵히 지켜보는 우리의 모습 같아요. 영도사람인 저에게 봉래나루로는 그저 일방통행 지름길일 뿐이었는데, 요즘은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지 바빠 보입니다.

 

저처럼 영도에서 나고 자란, 혹은 영도에 정착한 영도 예술가들과 봉래동 물양장을 탐색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지역을 경험해보고, 서로의 감상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도시가 가진 예술적 잠재력을 함께 발견하고 싶었죠. 그렇게 10명의 예술가와 4가지의 탐색주제로 무수한 영감이 발산된 봉래동 2X4시간을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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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숍 제로봉래 


봉래동 물양장을 기존 이미지에 대한 구애 없이 경험하기 위해 예술가들만의 탐색방식을 설계했어요. 감각에 선택적 집중을 하는 아침, 경관에 상상을 더하는 한낮, 타인과 함께 걷는 해 질 녘, 소재에서 를 찾는 새벽녘의 탐색주제로 특정 시점의 조건 속에 감각과 사고, 유형의 요소와 무형의 가치, 관계성과 독립성의 요인을 뒤섞었어요.

 

탐색의 과정을 담은 예술가의 작업 노트 속에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비틀어보는 관점, 누구나 느끼는 매력을 넘어서는 상상, 누구나 경험하지만 아무도 얻지 못한 예술가만의 영감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소그룹으로 모여 작업 노트에 담긴 탐색 과정의 에피소드나 변화된 인식, 작품 아이디어, 지역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공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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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토크 테이블 


참여 예술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였고, 시각/영상/도예/음악/문학/디자인 등 여러 분야 예술가로 구성되었어요. 예술가들의 공통점은 영도였습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유대감이 형성된 것이죠. 영도 예술가 간 연대의 발판을 만든 마중물 사업의 다음 스텝은 예술작품의 연계와 네트워크의 지속입니다.

 

봉래동 2X4시간을 통해 수집된 예술가의 작업 노트는 과정으로써 기록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과정을 더 풍부하게 해준 오픈토크 테이블은 영도의 예술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자 합니다. 소소한 근황, 지역의 이슈, 작품활동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로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지향점은 천천히 연결될 거에요.



참여 예술가 후기

 

지역의 한 부분을 유심히 대하는 다양한 감각과 매체를 상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지하게 한 가지 주제로 작품 전시에 대한 구상도 해보았고

실제로 작품을 구현해내고 싶단 생각도 했습니다.”

 

실제 만나서 얘기할 때 확실히 훨씬 풍부한 내용과 시너지가 나왔습니다.”

 

이후 기회가 된다면 참여 작가들이 소그룹으로 만나 개인 작업이나 영도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가 보다 예술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술적 상상력이 도시에서 발현될 수 있도록! 영도를 사랑하는 예술가의 지역에 대한 탐색과 그로부터 얻는 영감을 지지하며, 영도 예술가와 함께 발맞춰 가고자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의 봉래동 2X4시간에 참여해주신 모든 예술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참여 예술가

강정훈, 그레이트 톰, 민승리, 심종석, 이승은, 이연승, 윤정애, 윤지현, 윤혜린, 황가닥

 

- 운영 협력

레트로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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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리 님 



문화재생팀 한예리 크루

온아트프로젝트로 시작하고 영도에 갇혀버린 찐 로컬 기획자
#YERIBU #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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