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보고서

영도문화도시 크루들이 직접 이슈를 제안하고 보고드립니다

마흔살, 나는 독립워커가 될 수 있을까?

문화재생팀 김상아 크루

본문

글로벌 넘버원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생후 36개월이 지나기만 하면 놀이를 빙자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시대지만,

나는 생후 276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깨달았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신분, 즉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수많은 삶의 갈래가 있지만

당시 내 앞에 주어진 것은 단 하나,

취업.

우여곡절 끝 취업 뒤에도

일의 효율적 방법론과 조직 생활의 처세론 등

론론론....

오로지 업무와 조직에 잘 순응하며 얼마큼 성과를 낼 것이냐에 맞춰있었다.

그런데 이게 다일까?

나는 무슨 생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걸까?

결국 무엇을 바라는 걸까?


6dd3c5714d0f248f0a5e54a1e7e657d2_1637048935_5395.png
▲ #무한도전 #무한상사 #직장인마음의소리 


내 삶을 자율적으로 설계한다는 것, 그 당연하고도 어려운

 

일반적으로 우리는 노동의 형태나 소속의 여부 등

일하는 외적 상태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인지하거나 설명하곤 한다.

그러니 조직과 나를 동일시하게 되고

그사이의 괴리에 허탈해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았나?

 

프리랜서, 독립노동자, 인디펜던트 워커, 프리워커...

요즘 우리가 한창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다.

일의 결정 주체가 라는 핵심은 모두 유효하나,

각각 지향하는 바는 묘하게 다른 듯하다.

 

개인적 중간결론에 이르자면, 독립워커는

노동의 물리적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

상황이 아닌 정신,

끊임없는 질문과 성찰, 노력, 성과, 개선, 확신, 성장을 잇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조직 소속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독립워커의 주요한 특징이라면

첫째, 내 삶을 자율적으로 설계한다.

나의 목표에 따라 일을 하고, 나의 일과 가치를 스스로 정의할 수 있다.

둘째, 유연하며 주도적이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습하며, 따라서 일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셋째,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다.

보장받지 못하는 미래와 외로움을 견딜 수 있을 만큼 몰입의 즐거움을 아는 것이다.

넷째, 어쨌든, 일을 잘해야 한다.(혹은 잘하고자 노력하는 것.)

불확실한 상황과 도전에 따라 역량 재편에 능하다.


6dd3c5714d0f248f0a5e54a1e7e657d2_1637048983_2074.jpg
▲ 영도문화도시와 독립워커가 무슨 상관이람? 일단 끄적여 보는 것으로 시작. 

 

영도, 독립워커들의 헤테로토피아가 되길

 

끊임없는 질문과 나만의 정의를 찾는 것이 체화된,

나를 마주하는 것에 용기 있는 사람들.

문화도시영도는 앞으로 독립워커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영토로서의 영도를 꿈꾼다.

느슨한 연대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일하며 동료를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영도의 가까운 미래 유산이지 않을까?

 

나의 개인적 목표는 인생의 수많은 선택 사이

부디 주체적 선택을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곧 마주할 내 나이 마흔엔

나는 독립워커가 될 수 있을까?


김상아 님

▲ 김상아 님 

문화재생팀 김상아 크루

현실과 이상을 널뛰는 심사숙고의 장인
#좋은사람한테만좋은사람 #이또한지나가리 #palebluedot

주소.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로 27번길 8-8, 2층 영도문화도시센터 전화.051-418-1863 팩스.051-418-1864
메일.ydartcity@daum.net
Copyright © 다리너머영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