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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연결인터뷰

사무국 김설 크루

본문

포근한 봄 기운이 내려앉았던 1월의 주말 오후.

2020년부터 영도 문화도시와 함께한 참여자 5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영도문화도시센터 김설 크루라고 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어떤 사업들을 통해 영도 문화도시와 연결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윤진향 님 안녕하세요. 저는 영도로 시집와 30년 넘게 살고 있는 윤진향이라고 합니다. 옛날엔 흔히 영도를 발전이 더디고 낙후된 곳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무시했는데 저는 영도에 살면서 공기도 맑고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살기 좋다는 생각에 영도를 못 떠나고 살고 있습니다. 자연이 좋으니 정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 정원 아카데미 수업을 들었는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2020년부터 <유쾌한 문화작당>을 통해 정원과 관련된 책으로 독서모임을 하고 작년에는 그린게릴라를 통해 작은 정원을 가꿨어요. 그리고 <영도 정원탐사대>를 통해 지역에 숨은 문화정원을 찾는 탐사도 했고요. 7080 옛 다방의 모습을 살린 <영도다방>에도 참여해보고, <해보자 문화실험실>을 통해 나무 옷 입히는 뜨개질도 열심히 했어요.

 

김백윤 님 안녕하세요. 저는 신선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백윤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영도 토박이고요. 살아오면서 군대에 가고 대학 다닌다고 2번 정도 영도를 벗어났네요. 하지만 다른 지역에 살았을 때도 부모님께서 살고 있는 곳이니 매주 영도에 와서 계속 영도에 살아온 느낌이에요. 저는 올트랙이라는 스트릿 댄서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먹고 살아야 하기에 영상 제작과 교육도 겸업하고 있어요. 영도 문화도시는 2020년에 진행된 소리기록단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SNS를 통해 영도에서 이런 것을 하네? 라는 관심으로 시작해 춤을 추다 보니 소리에 민감하고 영감을 받기도 하니 한번 해볼까? 가볍게 신청했다가 즐겁게 영도 곳곳을 누비며 참여했어요. 근데 활동하다 보니 제가 영도 토박이인데도 영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에는 <영도 기획자의 집>을 통해 영도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지금은 <만나자 열린 공간> 주민조사단 활동을 통해 영도의 다양한 공간을 찾아 아카이빙하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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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기획자의 집_김백윤 

 

김예은 님 안녕하세요. 저는 청학동에 살고 있고 올해 25살이 되었습니다. 다들 토박이시지만 제일 막내 영도 토박이로 8살 때 잠시 다른 지역에 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다시 영도로 복귀했어요. 그래도 인생의 절반은 영도에서 살았네요. 저는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다가 현재 쉬고 있어요. 어릴 때 꿈은 예술가가 되고 싶었고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현실에 맞춰 살았던 것 같아요. 삼촌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시는데 저한테 <영도 기획자의 집>에 대해 이야기해 주셔서 살펴보니 나로부터 시작하는 기획이라는 홍보문구가 너무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도전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어서 <유쾌한 문화작당>도 참여하고, <마을상상 프로젝트> 모니터링단으로도 활동했어요.

 

윤보현 님 - 저는 동삼동에 살고 있는 윤보현이라고 합니다. 현재 봉산마을 도시재생현장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이 분야가 아니지만 새로운 분야를 배우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도 진향님과 함께 정원아카데미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우연히 그 자리에서 센터 크루님을 만나 참여자들과 재미난 작당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유쾌한 문화작당>에서 2년 동안 그린게릴라로 팀을 이끌었고요. 작년엔 <영도 정원탐사대><영도정원사의 열두 달>에서 게릴라가드닝에 대한 팝업 전시에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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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현 님

 

성창현 님 저는 영도 토박이로 대학교 졸업하고 취업한 곳이 대평동 깡깡이마을 공업사였어요. 계속 기름쟁이 일을 하며 예술이 멀다고만 느꼈지만 좋아하는 일을 인생에 한 번은 해보자는 마음에 2015년 사업을 정리하고 울산에서 알바하며 그림 공부하던 중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 있다가 2020년 봉산마을에 공방을 열게 되며 다시 돌아왔죠. 문득 고윤정 센터장님이 저희 공방에 들르셔서 영도문화도시센터를 알게 되었죠.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를 만드는 일들을 한다니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2020년도에 <영도가 문화학교> 수업을 듣게 되고 영도의 청년들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어서 <봉산으로 ON 사람들>을 통해 공방의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고 2021년에는 <똑똑똑 예술가>를 통해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들을 만나 예술가들과 함께 삶의 활기를 되찾는 활동을 돕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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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산으로 ON 사람들_성창현 

 

여러분들의 관심이 연결되어 영도 문화도시 안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냈네요. 우연찮게 오늘 참여해주신 분들이 다들 영도 토박이라고 하시니 깜짝 놀랐어요. 저도 영도에서 30년 이상을 살았지만, 문화도시 이전에는 건너의 이웃과 소통하고 내가 사는 곳을 위해 무언가 함께 한다는 것은 꿈조차 꿔보지 못했는데 서로 이렇게 연결되어 다양하게 영도를 위해 즐겁게 활동을 하고 계시잖아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영도는 어떤 모습이고 문화도시사업에 참여하기 전과 참여한 후 느끼는 변화들은 어떤 게 있으실까요?

 

윤보현 님 - 저는 타지로서의 영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것이 변화라면 변화예요. 저는 영도에서 자라서 지인들도 거의 영도에서 어릴 때부터 살았던 분들이었어요. 그리고 친구들이 영도를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지만 영도가 타지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거의 없었는데, 모임을 하며 여러 이유로 영도라는 타지에 살게 된 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분들이 보는 영도에 대해 들으니 영도가 좀 새롭게 보였어요.

 

김예은 님 처음에는 영도는 참 외로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도 당연히 사는 곳이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영도에 산다고 하면 주변 반응이 부정적이었거든요. 옛날 사람들에겐 깡패 많고 험한 일 하고 낙후된 동네라 이미지가 안 좋았다고 하는데 저는 체감상 그런 부분을 못 봐서 그것들이 하나의 편견이 되어 영도에 산다고 하면 무시하고 조롱하게 되니 서글프더라고요. 그전엔 아무 생각 없다가 사람들의 마음속 영도는 거리감이 있다는 걸 느꼈죠.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도 많아졌고, 문화도시 등 다양한 사업 등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영도가 가까워진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영도를 잘 관찰하며 바라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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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로릴레이_김예은 

 

윤진향 님 영도에서 태어난 딸 아이는 제주보다 더 아름다운 절영도라는 말을 자주 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아카이빙해서 영도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애정하고 있어요. 영도를 이쁘게 잘 가꾸고 예전의 문화적 자산들을 잘 살려 제주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요. 저도 딸과 같은 생각이에요.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딸에게도 참여를 권했고 딸도 2년 동안 기획자 과정을 들으며 벌써 2권의 책을 만들었어요. 영도 문화도시를 통해 딸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더욱 영도를 사랑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것의 재미를 느껴 더 영도가 좋아졌어요.

 

김백윤 님 저는 영도의 장점을 섬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사면의 모습이 다 다르니 얼마나 이색적인지, 그리고 영도만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이걸 영도답다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영도 사람들의 성향상 경상도 자체의 무뚝뚝함이 있고 말을 모질게 하는 부분이 더러 있어도 세심히 챙겨주는 것이 요새 유행하는 츤데레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영도라고 말하고 싶어요. 영도에 살고 있는 청년으로서 영도 사람들은 보통 남포동이나 서면, 해운대 등지에서 문화생활을 즐겼어요. 근데 영도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면서 이젠 영도에서 즐겁게 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예쁜 카페들도 많이 생겼고 예술을 제대로 하려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이젠 지역에서 예술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자신감으로 탈바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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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기록단_김백윤 

 

성창현 님 짠내 나는 곳이 바로 영도죠. 기본적으로 섬이 가지고 있는 경치가 정말 좋아요. 산에서 바다가 보이고 평지에서도 바다가 보이고 타지 사람들은 발전된 도시 속에서 자연을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근데 영도는 시골도 아니고 도시이면서 자연경관도 끝내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리고 영도 사람은 영도 사람끼리 잘 뭉칩니다. 피란 시대부터 사람들이 복작복작 살다 보니 정도 깊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애향심도 많아요. 어려운 시절 희망을 가지고 힘들게 삶을 개척해왔던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들의 모습 속에서 영도만의 예술적 기반이 영도에 잘 녹아내린 것 같고요. 그런 것들을 잘 보존시키고 기억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을 통해 그림 작품 등을 다양하게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영도가 좋은 이유가 수려한 자연경관부터 정 많은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아요.

정말 영도는 다양한 자산을 가지고 있죠. 그런 자산들과 연결되어 영도 문화도시에서 여러분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과 2022년에는 영도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요.

 

김예은 님 저는 <영도 기획자의 집>을 통해 프리즘이라는 기획을 해서 순수하게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죠. 보이지 않는 빛을 볼 수 있게 만든 장치인 프리즘의 의미를 살려 나를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해보았는데요. ‘나로부터 시작하는 기획을 배우면서 나라는 사람을 고민하며 정리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오롯이 나만의 고민이었던 것에 팀원들과 멘토분들이 같이 피드백을 해줘서 좀 더 진지하게 기획을 다듬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나로부터 시작된 경험이 한 사람 한 사람씩 동네에서 생긴다면 영도에 문화예술을 고민하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좀 더 가까이에서 영향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수많은 자원과 연결되면서 우연히 들른 식당에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만든 비건 지도가 비치된 것을 보고 반갑더라고요. 낯선 공간에서 발견하는 영도 문화도시는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줬어요. 센터에서 진행한 <비건개척단>, <모두의 여행>, 생태문화를 만들어가는 사업들을 지켜보며 에 대해 고민을 충분히 했으니 다음에는 여럿이 모여 협업하는 형태로 다양한 부분을 고민해보고 해결하거나 재미난 작당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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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 문화작당 읽구오오 활동_김예은

 

윤진향 님 저에게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도 정원탐사대>를 통해 스스로 50개가 넘는 나무 뜨개옷을 만들어서 직접 태종대~하리 일원에 가로수에 입혔다는 것이에요. 단순히 정원과 관련된 교육을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경험들로 이어져 너무 뿌듯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정원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많았음에 새삼 놀라게 되고 그들의 열정에 나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영도의 공원이라 이름 붙은 공간과 개인의 정원 등 총 50여 곳 이상을 답사했는데 잊을 수 없어요. 그래서 올해도 더 많이 둘러보고 참여해서 함께 영도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영도를 찾아오고 사랑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영도문화도시 사업의 내용은 다양하지만 결과는 영도만의 문화예술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모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은 기간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에 다 도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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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정원 조성_윤진향

 

성창현 님 최근까지 참여했던 <똑똑똑 예술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개인의 만족을 위해 예술을 시작했는데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과 예술가가 평범하게 연결되는 과정을 함께 겪고 나니 궁극적으로 내가 앞으로 할 것은 어떤 문화예술인가? 라는 구체적인 고민들이 머릿속에 떠돌아요. 이전엔 영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저 추상적이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영도를 더욱 애정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되묻게 하고 있어요. 22년에는 혼자 하는 것보다 좀 더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같이 나누는 문화예술의 역할을 그려보며 봉산마을에 함께 있는 그룹들과 봉산마을을 알릴 수 있는 홍보물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나아가 영도에 이런 공간이 있다고 알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해보고 예술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창작의 기쁨과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윤보현 님 - 작년 11<유쾌한 문화작당>을 진행하면서 부산그린트러스트, 리케이온, 그리고 센터의 <해보자 문화실험실>, <영도 기획자의 집>, <영도 정원탐사대> 참여자들이 모여 함께 영도 동삼동의 푸른어린이공원이라는 곳에 겨울정원을 만들었어요. 놀이터가 중간에 있고 주변은 빈터였는데, 참여한 사람들이 곳곳에 각자 자리를 잡고 땅을 파고 식물을 심고,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도 신기한지 와서 도와주더라구요. 아직도 그곳을 지나갈 땐 그날이 생각나요. 더욱이 그 뒤에 영도의 봄을 부탁해라는 이벤트로 222명의 사람들이 구근식물을 심었는데 저의 이름표를 보니 애착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올해 봄이 정말 기대가 돼요. 그리고 제가 이때까지 옆에서 본 영도문화도시센터 분들은 벌써 영도 구석구석, 한 명 한 명에게 항상 적극적으로 다가가시는 분들이었어요. 그래도 아직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삶의 에너지가 바닥나버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분명 몇 배로 힘이 들 수도 있지만 같이 고민하고 시도해보는 사업들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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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 문화작당 그린 게릴라_윤보현

 

김백윤 님 - 스트리트 댄서이니 춤만 계속 춰야 하나? 고민하다가 시야를 달리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지역예술이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고민에서 <영도 기획자의 집>에서 구민상담이라는 기획으로 직종에 따라 영도에 사는 삶을 담아내는 과정을 담았죠. 멘토에게 자신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댄서로서 그리고 나 자신으로서 무언가를 엄청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그것을 조금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면서 삶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홀가분해요. 부산에서 청년들이 떠나는 것은 직업적인 요소가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직업에 귀천은 없으니 영도 문화도시 사업들을 통해 많은 청년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또래들과 고민을 나누고 도움받았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영도 곳곳을 누비며 수집한 영도 주민들만 아는 영도만의 랜드마크를 내가 잘하는 춤으로 표현하고 영상으로 담아 많은 사람에게 영도를 알리고 싶어요.

 

지난 시간들 속에 센터의 모든 크루들이 비록 힘들 때도 많았지만 사업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의 에너지를 통해 충전하고 힘을 더 내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어요. 정말 다시 감사드려요. 올해도 문화로 소외되는 곳 없이 영도 곳곳에서 많은 분들과 다양한 주제로 만날 예정이에요. 올해 처음 문화도시를 만나게 될 분들에게 참여 팁을 주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리고 함께 연결되어 성장한 크루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윤보현 님 - ‘혼자서 참여해도 될까?’ 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것! 참여하시면 같은 관심 분야, 취미 등을 가진 분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센터 크루분들 정말 영도에 대해 누구보다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시는 것 알고 있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모임에 참여할 때마다 느껴집니다. 그 고민들이 당장은 눈에 보이는 결과로 안 나타나는 것 같을 때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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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정원_윤보현 


윤진향 님 작은 이벤트부터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점점 내가 원하는 주제에 맞는 프로젝트에 마음을 연다면 좋은 이웃도 만나고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길 거예요. 그리고 센터 크루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참여자들이 잘 따라주지 못한 점도 있을 텐데 충분히 서로 소통해가며 활동을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좋은 사업들을 영도의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홍보를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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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탐사대_윤진향 

 

김예은 님 - 처음에는 영도문화도시센터 크루들이 공무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참여하면서 중간중간 능동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처음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한다면 긴장을 풀고 담당 크루와 함께 많은 소통을 하세요. 그들도 함께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기에 귀찮아하지 않아요! 정말 센터 크루님들 워라밸이 있으신지 걱정될 정도로 신경 잘 써주셔서 마음 편히 재미나게 참여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열린 마음으로!!

 

김백윤 님 - 저 또한 열린 마음으로 접했으면 좋겠어요. 사회의 니즈를 맞춰가는 과정이 현실은 어렵지만 이렇게라면 할 수도 있을 것만 같다는 마음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장이 영도 문화도시라고 생각해요! 크루님들 파이팅!!

 

성창현 님 제게 영도 문화도시와의 첫 연결고리는 고윤정 센터장님과의 만남이었어요. 내게 영도에서 무얼 하고 싶은지 물어보셨죠. 활동하면서 꼭 전문 문화예술인이 아니더라도 영도에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신선하고 행복했어요. 영도에서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분명 영도 문화도시에서 함께 하길 바라요. 주민 스스로의 힘을 길러주는 크루들 또한 열심히 제 몫을 하며 쉽지 않은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많이 받고 있어요. 어려운 일에는 의지가 반드시 담겨있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훗날 좋은 성과가 영도에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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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매개자워크숍 첫사랑_성창현  

 

벌써 영도 문화도시사업도 어느새 중반기에 들어섰습니다.

문화도시 사업 1년 차 사업스케치 영상에 보면 크루들이 마지막에 나에게 영도문화도시란?’ 하는 질문에 양파 같은 곳이라는 의견이 여러 번 나왔죠. ㅎㅎ 양파 까듯이 껍질을 까도 까도 매력 있는 곳이라고요. 2년 차 영도 문화도시를 겪어보신 참여자분들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영도 문화도시는? 내가 그리는 영도 문화도시는 어땠으면 좋겠나요?

 

윤보현 님 - 사업에 참여하며 사람들의 마음이 즐겁게 한곳으로 모이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마음을 모으는 일인데, 센터의 프로그램들은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더라구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아쉬워하시며 2기를 만들자고 하시고... 센터 크루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제가 그리는 영도 문화도시는 자연을 잘 빌려와서 공존(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함)하는 도시예요. 영도는 가까이 산과 바다가 있는데, 우리는 그 자체만으로 자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이미 있는 것들을 지혜롭게 잘 누리고 문화라는 이름으로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고 보존하는 도시가 제가 생각하는 문화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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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정원사의 열두 달 게릴라가드닝 팝업전시_윤보현  

 

성창현 님 - 예술가들이 창작물을 만들고 활동하는데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것, 주민들도 오가며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협업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예술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문화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러운 활동을 통해 깊이 있는 문화예술로 성장하기를, 영도 주민들의 생활에 큰 활력과 행복으로 다가서기를 바랍니다.

 

김백윤 님 지금은 미운 오리새끼인 것 같아요.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고 열심히 헤엄치고 있는 거죠. 센터의 크루들을 보면 백조의 다리처럼 물밑에서 열심히 발을 움직이는 게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모두가 함께 열심히 헤엄치다 보면 다들 멋진 백조가 되어 영도 문화도시를 우아하게 헤엄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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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기획자의 집_김백윤, 김예은 

 

윤진향 님 - 나에게 영도 문화도시는 나의 그림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왕의 정원>이라는 한 권의 그림책으로, 아름다운 영도에서 내가 문화도시를 통해 참여하고 변화된 모습들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모두 담아보고 싶어요.

 

김예은 님 저는 영도 문화도시가 등대같아요. 영도가 섬이라 등대가 많잖아요? 자주 보여 익숙한데 방향과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는 등대가 마치 영도 문화도시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기회를 주는 곳, 내가 모르는 영도 주민을 연결해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소도 해주니 영도 문화도시가 계속 빛을 밝혀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도 문화도시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주신 5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며, 2022년에 한층 더 가까이 문화도시를 영도에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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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설 님  

사무국 김설 크루

어떤 씨앗을 품었는지 잘 모르지만
물을 뿌리고 햇볕을 쬐며
움틀꿈틀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중입니다.
#알맞은온도 #적당한관심 #마음정원 #가꾸는중

주소.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로 27번길 8-8, 2층 영도문화도시센터 전화.051-418-1863 팩스.051-418-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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